3) 동기의 위계와 발달

마치 벌과 개미가 집단을 이루어 살듯이, 인간도 본능적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인간은 오랜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많은 행동양식을 유전자 속에 간직하여 대대손손 전달해왔다. 유전자 속에 저장된 행동 정보는 뇌 신경구조나 생리적 기제에 영향을 주어 특정한 자극이 주어지면 일련의 행동이 의식적 지각없이 유발된다. 

일반적으로 본능은 특정한 종에만 나타나고 그 행동 패턴이 구체적으로 정형화 되어 있는 선천적 반응 성향을 지칭하는데, 인간의 선천적 동기는 매우 다양한 행동으로 융통성 있게 나타나기 때문에 본능과 구분하기도 한다. 인간의 대인 동기에는 후천적인 경험에 의해 학습된 것들이 많다. 또 선천적인 동기는 후천적 경험에 의해서 강화되거나 악화할 수 있으며 변형되기도 한다.

특히 부모의 양육 태도는 아동의 대인동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신생아는 무력하기 때문에 음식, 안전, 편안함을 위해서 부모에게 의존해야만 한다. 이러한 기본적 욕구가 부모에게서 적절히 잘 충족되면 부모와 긍정적 감정이 연합되어 부모와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대인 동기로 발전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욕구가 좌절되면 부모와 타인에 대해서 회피적이거나 적대적인 대인 동기가 형성될 수도 있다.

3) 동기의 위계와 발달

출처 : 매일경제 투자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5가지 유형의 회사 - 매일경제 (mk.co.kr)

다양한 동기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Maslow ( 1954, 1970 ) 는 동기의 위계적 발달이론을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동기를 5가지 위계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 가장 낮은 위계에 있는 생리적 욕구 ( Physiological Needs ) 로서 음식, 물, 산소에 대한 기본적인 동기를 말한다. 이러한 동기는 개체가 생존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공급받기 위한 것으로서 다른 동기에 비해 기본적이며 일차적인 동기이다.

둘째, 안전의 욕구 ( Safety Needs ) 이다. 이러한 동기는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피난처를 갈구하는 욕구를 뜻한다. 또 이러한 안전한 삶을 항상 지속해서 유지하려는 안정의 욕구도 이에 속한다.

셋째, 애정 욕구 ( Love Needs ) 이다. 인간이 의미 있고 강한 집단에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한다. 이런 소속감의 욕구는 다른 소속원으로부터 사랑과 보호를 받고자 하는 애정의 동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소속감과 애정의 동기는 타인과의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통해 충족될 수 있는 대인 동기의 바탕이 된다.

넷째, 존중 욕구 ( Esteem Needs ) 로서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이다. 자기 긍지와 자기만족을 느끼기 위해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욕구이기도 하다.

다섯째, 자기실현의 욕구 ( Self-Acrialization Needs ) 이다. 
가장 높은 위계에 위치하며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잠재 능력을 충분히 표현하고 발현하려는 욕구이다.

Maslow는 5가지 종류의 동기를 위계적으로 분류하고 이들 간의 발달적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동기는 낮은 위계의 하위동기로부터 높은 위계의 상위동기로 발달해 간다. 특히 하위동기가 만족하지 않으면, 상위동기로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상위동기로의 발달은 하위동기의 충족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배고프고, 목마르고 위험에 쫓기는 상황에서 애정 욕구나 존중 욕구는 뒤로 밀려나며 음식과 물을 찾아 안전한 곳에 피신하려는 생리적 욕구와 행동이 우선하여 나타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애정의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존중 욕구나 자기실현 욕구가 잘 발달하지 않는다. 하위욕구의 충족에 의해 상위욕구가 발전하여 행동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하위욕구에 불만족이 생겨나면 우리의 행동은 하위욕구의 충족을 위해 퇴행한다. 

이렇듯 인간의 동기는 서로 위계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상위 동기로의 발달은 하위동기의 안정된 충족을 해야 한다.

Alderfer ( 1969, 1972 ) 는 Maslow 의 5단계 욕구 위계를 3단계로 축소하여 수정한 욕구위계이론을 제시했다. 3단계 욕구란 생존 욕구, 관계욕구, 성장 욕구를 의미한다.

생존 욕구 ( Existernce Needs ) 는 생존에 필요한 여러 유형의 물질적, 생리적 욕구를 포함한다. 즉, 굶주림, 갈증, 월급, 상여금, 물리적 작업환경에 대한 욕구와 관련된다. Maslow 의 욕구 위계로 보면, 생리적 욕구와 안전 욕구 (물리적 안전)가 포함된다. 생존 욕구는 구체성이 높아서 인간이 지닌 욕구 중 가장 분명하다.

관계 욕구 ( Relatedness Needs ) 는 중요한 타인과 친밀하고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려는 욕구를 말한다. Maslow의 안전 욕구 ( 대인관계에서의 안전 ), 애정 욕구, 존중 욕구 (대인관계에서의 자존심) 등과 같은 사회적 동기가 모두 관계 욕구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성장 욕구 ( Growth Needs ) 는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이나 잠재력을 발전시키려는 욕구를 말한다. 이러한 욕구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얻는 자존심이 나리나, 스스로 자기 확신을 통해 얻는 자존감의 욕구가 포함된다. 성장 욕구는 Maslow의 자기실현 욕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Alderfer의 주장은 세 욕구를 지칭하는 첫 글자를 따 E . R . G 이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산업조직 현장의 연구에 근거하고 직장인의 동기를 이해하는데 적용된다.

 

IN MY OPINION

매슬로우의 욕구이론 5가지에 따르면, 기초적인 생존에 필요한 욕구가 채워져야 상위욕구를 채울 수 있다.

일단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