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적응적 인간관계 유형

2023. 2. 13. 00:51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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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경시형은 인간관계가 삶에 있어 중요하지 않으며 실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달리 말하면, 인간관계 보다는 학문이나 공부, 예술적 작업, 종교활동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인간관계에 시간을 들여 신경을 쓰는 것이 헛된 낭비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간관계 경시형은 평소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고독을 즐긴다.

 

그러나 이러한 기간이 장기화하면 이유 없는 권태감이나 무력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사는 것이 재미가 없고 활기를 잃게 된다. 삶에 대해서 허무주의나 비관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생겨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애정이 필요하며 인간관계 속에서 애정을 공급받지 못하면 삶의 의욕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 중에는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업적과 작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이나 행동은 독단적이고 자폐적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자기 생각을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비교하고 교정받지 않기 때문에 자신만의 자폐적 생각 속에 머무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만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상하고 기괴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된다.

인간관계 경시형은 인간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독특한 신념이나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신념의 몇 가지 예를 살펴보면, '인간은 어차피 고독한 존재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고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사람 사이에는 어차피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한다.' '인간의 가치는 인간관계보다 일, 공부, 업적에 의해 결정된다.' '인간관계를 위한 노력은 정력과 시간의 낭비일 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인간관계는 상처만 줄 뿐이다.' '주변에는 신뢰할 만한 가치 있는 사람이 없다.' 등이 있다.

이러한 부정적 신념과 인생관이 형성되는 과정은 다양하다. 그 첫째는 과거에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의 경우이다. 성장 과정에서 부모나 타인과 친밀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고립된 채로 성장하여 인간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기쁨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모에 매달리고 의존하려는 아이의 행동이 부모로부터 거부당하고 좌절당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면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철수하여 혼자만의 세계 속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경향이 인간관계 경시형으로 발전할 수 있다.

둘째, 불행한 인간관계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이다. 부모나 가족의 불행한 관계를 목격하며 성장했거나 과거에 굳게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심한 배신감을 경험한 사람들은 인간관계 자체에 대해서 실망하고 좌절하여 인간관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형성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인간관계 불안형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안하고 두려워서 인간관계를 피하는 사람들이다. 인간관계 불안형은 사람을 사귀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인간관계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관계 경시형과는 결과적으로 사람을 피하고 고립된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이들은 사람 만나는 일을 몹시 불안해하고 힘들어한다. 사람을 만나면 왠지 긴장되고 불편하며 피곤하다. 따라서 사람을 피하게 된다. 이런 인간관계 불안형은 가족이나 소수의 친한 친구들, 즉 안심하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만 인간관계를 유지할 뿐이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어렵다. 이렇듯 인간관계의 불안이 극심하게 나타나게 되면 대인공포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인간관계 불안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신념이나 사고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부정적 신념 중에는 '나는 무가치하고 무능하며 사람들과 함께 살기에 부적절한 사람이다.' '나는 사람들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비판적이고 공격적이며 적대적이다.' '내가 잘못하거나 적절히 행동하지 못하면 나를 무시하고 우습게 볼 것이다.' '사람을 피하는 것이 상처를 덜 받는 최선의 방법이다.' 등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타인의 반응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위협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과민성을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인간관계 속에서 쉽게 상처를 입고 괴로움을 느끼게 되므로 사람과의 관계를 가능하면 회피하려 한다. 혼자 있으면 외롭지만 안전하고 상처받지 않기 때문에 인간관계로부터 철수하여 자신만의 고립된 세계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 중에는 성장 과정에서 매우 엄격하고 비판적이며 평가적인 부모나 주변 사람의 영향에 의해 자기 가치감이 저하되고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2) 인간관계 피상형


인간관계 피상형은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피상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 넓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듯이 보일 수 있다. 때로는 지나칠 만큼 교제 범위나 활동 범위가 넓으며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과 알고 지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없는 사람들이다. 즉, 아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한 친구가 없는 사람들이다. 인간관계 피상형은 내면적으로 고독한 사람이다. 평소에는 커다란 갈등 없이 지내지만 어려움이 생기면 속마음을 털어놓고 자신의 고민이나 괴로움을 같이 나눌 사람이 없기 때문에 심한 외로움과 고독감에 빠져들게 된다. '

 


IN MY OPINION

인간관계에도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어떠한 사회적/ 맥락적인 관계인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한가지로만 규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을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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