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4. 21:03ㆍYOUTH
2) 인상 형성의 경향성
그러나 동일한 외모의 특성을 지닌 사람들은 각기 매우 다른 성격적 특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개인차를 무시하고 암묵적 성격 이론이 융통성 없이 적용될 때, 고정관념 (Stereotype) 이 된다. 예를 들어, '곱슬머리를 지닌 사람은 고집이 세다. 고정관념을 지닌 사람은 어떤 사람이 곱슬머리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 사람을 고집이 센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외모의 특성뿐만 아니라 혈액형, 체형, 출생 연도, 출신 지역 등에 근거하여 성격적 특성을 판단하게 하는 고정관념도 있다.
고정관념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단순화하여 지각함으로써 각자의 수고를 덜어준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고정관념은 집단의 특성을 사실적으로 반영하기보다 그 집단에 대한 편향적 태도에 의해서 왜곡된 경우가 많다. 둘째, 개인을 소속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파악하는 것은 그 개인이 지닌 독특한 개성을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셋째,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은 그 집단의 구성원에 대한 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 고정관념의 해독은 소수 집단의 문제와 관련될 때 더욱 심각해진다.
3) 인상 형성의 경향성
우리는 한 사람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굴 생김새, 옷차림새, 행동 단서로부터 여러 가지 정보를 동시에 준다. 또 어떤 사람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인물평과 같은 정보도 주어진다. 예를 들어, 특정한 사람에 대한 인물평을 하라고 했을 때 어떤 이는 긍정적 평을 하고 어떤 이는 부정적인 평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이 한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와 부정적인 정보가 함께 전달되기도 한다. 이렇게 이질적이고, 혼합적인 정보를 접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런 정보를 어떻게 통합하여 일관성 있는 인상을 형성하는가? 또한 여러 정보가 동시에 전달되기도 하고 시차를 두고 전달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정보전달의 방식이나 순서는 인상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핵심 특성의 중시
우리는 한 사람의 특성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했을 때, 모든 정보를 똑같이 중요시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정보 중에는 전체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보가 있다. 이렇게 전체 인상을 형성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성을 핵심 특성 ( Central Trait ) 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인사성이 바르다.' '따뜻하다.' '책임감이 있다. 평을 받은 사람의 전체 인상을 형성하는데 어떤 특성이 보다 중요하게 작용하는가? 이 경우 '따뜻하다 특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만약 '따뜻하다' 는 특성 대신 '차갑다 특성으로 대체할 경우 전체 인상이 크게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따뜻하다' 거나 '차갑다'와 같은 특성은 전체 인상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상 형성에서 '좋다-나쁘다' 의 평가 차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 평가 정보가 중요한 핵심 특성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 '좋은 사람 평을 들으면 그 사람이 잘생기고 똑똑하며 예의가 바를 것이라는 예상하게 된다. 이처럼 어떤 사람에 대해서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형성하면 다른 긍정적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후광효과 (Halo Effect) 라고 한다. 사실 이러한 특성은 서로 관계가 없지만, 사람들은 좋은 속성은 좋은 속성들끼리 그리고 나쁜 속성은 나쁜 속성끼리 모여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러한 후광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나쁜 평의 중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긍정성 편향 (Positivity Bias) 이라고 한다. 이러한 경향성은 다른 사람에 대해 악평하기보다 관대하게 보여주려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용 효과 (Leniency Effect) 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한 사람에 대해서 좋은 평과 나쁜 평을 함께 접하게 되면, 좋은 평보다 나쁜 평이 전체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의 양이 비슷할 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 중립적인 인상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인상 쪽으로 기울어진다. 이렇게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가 인상 형성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효과를 부정성 효과 (Negativity Effect) 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대체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 칭찬은 잘해도 좀처럼 단점을 말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부정적인 평을 듣게 되면 훨씬 중요하고 신뢰하는 정보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그 사람과 직접 접촉해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은 상대의 단점이 줄 부담에 대해서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첫인상의 중시
어떤 사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순차적으로 전달받게 되면, 전달되는 순서에 따라 인상 형성이 달라진다. 만약 먼저 전달되는 정보와 나중에 전달되는 정보가 상충한다면, 어떻게 상충한 정보가 통합되어 전체 인상을 형성하게 되는가? 인상 정보의 통합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Asch(1946)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그는 '똑똑하다' '부지런하다' '충동적이다' '고집스럽다' '샘이 많다' 의 6개 단어를 제시하되, 첫 집단에는 이 순서대로 제시하고, 둘째 집단에는 순서를 거꾸로 해서 제시했다. 그러고 나서 각 집단의 참여자에게 그런 특성을 지닌 가상 인물에 대한 인상을 적게 했다.
IN MY OPINION
나는 저 사람이 좋아!
나는 저 사람이 싫어!
0.1초나 1초나 10초나 모두 같다고 한다.
심지어 10초로 늘어날수록 본인이
0.1초에 느꼈던 감정을 확신하는 시간이 된다고.
한번 아닌 사람은 아니게 되는 경향이 더욱 크다.
그것을 뒤집을만한 반전의 효과를 가져오려면 더 큰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다지자.
어쩔 수 없는 사회적 관계에 애쏟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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