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2. 15:21ㆍ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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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적 조건형성 (Operant Conditioning) 은 어떤 행동의 결과가 보상이면 그 행동이 증가하는 반면, 그 결과가 처벌적이면 행동의 빈도가 감소하는 학습의 원리를 의미한다. 우리는 어떤 새로운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면 그러한 행동을 더 자주 하게 된다.
또한 그러한 행동에 대해 꾸중을 받게 되면 그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인간의 대인 기술이나 대인행동은 이처럼 성장 과정에서 부모, 교사, 친구들로부터 강화를 받은 행동들이 습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대인 기술과 관련해서 중요한 학습의 원리는 사회적 학습 ( Social learning ) 이다. 사회적 학습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원리를 의미한다. 예컨대, 남자아이들은 아빠가 하는 행동을 흉내를 내 따라 함으로써 남성적 행동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긍정적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관찰하게 되면, 더욱 그러한 행동을 모방하게 된다. Bandura 는 이러한 사회적 학습이 인간의 복잡한 행동을 설명하는 더 적절한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대부분의 대인 기술은 성장 과정에서 부모, 형제·자매, 친구, 교사로 부터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여 습득한 것들이 많다. 대인 기술이 부족한 사람 중에는 성장 과정에서 훌륭한 대인 기술을 습득할 모방 대상이나 관찰 경험이 부족했던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학습의 원리는 새로운 대인 기술을 습득하고자 할 경우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대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의 대인 행동을 잘 관찰하고 모방하여 적절한 상황에서 실제로 행동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8) 유머 : 농담하기
악의 없이 무심코 던진 농담이 때로는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여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농담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은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유머와 농담은 때와 장소 그리고 대상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머와 농담 중에는 철학과 지혜가 담겨있는 건설적인 것도 많다. 평소에 이러한 유머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은 재치 있고 기분이 좋은 유머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머는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그 유쾌함의 정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유머를 재미있게 잘 표현하는 사람의 특징을 유심히 관찰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부적응적 대인 기술
대인 기술은 대인관계에서 원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적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대인 기술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매우 복합적이고 미묘한 행동 기술로서 그 진실성, 양과 빈도, 다양성, 시기 적절성, 맥락 등에 따라 그 효과가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대인 환경에서 타인에게 접근하여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시작하고 대화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교우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대인 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인 기술이 부족한 사람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대인 동기가 강해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따라서 타인에게 접근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해 매우 어색하고 자신감이 없다. 또 이런 사람들은 타인에게 미숙한 행동을 하여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렇듯이, 대인관계 부적응을 겪는 사람 중에는 대인 기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인 기술의 문제로 부적응을 겪는 사람은 크게 대인 기술 미숙형과 대인 기술 억제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인 기술 미숙형은 성장 과정에서 적절한 대인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M군의 경우처럼, 대인 기술이 부족하여 대상과 상황에 적절하게 행동하지 못하여 상대방에게 호감을 일으키지 못하고 오히려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은 대인 동기는 강해도 대인 기술의 미숙으로 원하는 대인 관계를 맺지 못한다. 대인 기술 미숙형은 타인이 호감을 느끼도록 자신을 나타내지 못하고 타인의 행동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한다.
[ 대인 기술 부적응 문제 사례 ]
대학교 2학년 학생인 M군은 요즘 친구들로부터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1학년 때 가깝게 지냈던 학과 친구들이 여행을 가면서 자신에게는 알리지도 않았다. 또 고등학교 동창들은 그룹미팅을 하면서 자신에게는 연락도 하지 않았다. 활달한 성격인 M군은 캠퍼스 내에 알고 지내는 사람은 많은 편이나 M군을 좋아하고 신뢰하는 친구는 거의 없는 상태다. 학교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친구는 건성으로 M군과 인사를 나눌 뿐 오랜 시간 이야기하려 들지 않는다.
사실 학과 동료나 친구 사이에서 M군은 기피 대상이었다. 우선 M군은 주의가 산만해서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 흔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도중에 자르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결론을 제시한 후, 다른 주제로 옮겨 가는 경향이 있다. 여러 친구가 M군과 함께 집단 토의를 하면, 토의주제와 관계없는 부적절한 말을 자주 하는 M군 때문에 한 가지 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수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M군은 회식할 때면 마치 독상을 받은 듯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구 먹어댄다. 또한 M 군은 주변 사람들에게 강의 노트를 빌려달라거나 리포트를 대신 써 달라거나 노트북을 빌려달라는 등 요구가 많았지만, 빌려 가면 잘 잊고 돌려주지 않는 습성이 있다. 친구들 사이에 M군은 "나쁜 애는 아닌데 몹시 피곤한 사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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