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6. 17:57ㆍ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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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어적 대인 기술
1) 경청하기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잘 들어주는 사람에 대해서 호감을 느낀다. 특히 적극적 경청을 통해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에 깊은 관심과 공감을 나타낼 때 우리는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이런 점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경청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대인 기술이다.
2) 질문하기
대인 관계는 상호 작용으로서 서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하기 (Questioning) 은 이러한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대인 관계 기술이다.
질문하기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하고 상대방의 태도, 감정, 의견을 확인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과 그의 화제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며 때로는 의사소통 과정을 통제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질문은 언어적 의사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는 상대방과의 철학적 논쟁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적절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주장의 모순과 비합리성을 자각하도록 유도하였다. 이렇게 질문은 상대방에게 정보를 요청하는 소극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변화시키는 적극적인 기능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질문을 적절하게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적절치 못한 질문은 상대방을 당혹하게 하거나 조롱과 비난으로 받아들여져 인간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낯선 사람과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는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다. 이때 질문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의 표현이지만 적절한 내용의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그다지 신뢰와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은 사람에게 지나치게 개인적인 생활이나 열등한 신체적 특성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럴 뿐만 아니라 질문을 주고받는 균형도 중요하다. 상대방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질문 공세를 퍼붓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질문을 받고 또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균형 있는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 아울러 질문을 할 때는 적절한 시기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한창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중간에 질문을 하기보다는 이야기의 한마디가 끝났을 때 궁금했던 점을 묻는 것이 자연스러운 대화에 효과적이다.
3) 반영하기와 공감하기
대화에는 상대방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물을 향해 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 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한 이야기에 대해서 이해받고 공감받고자 하는 내면적 욕구를 지닌다.
따라서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깊은 인간관계를 맺고자 한다.
이렇듯, 상대방의 발언 내용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며 감정적으로도 공감하는 반응을 보여 주는 것은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촉진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반영하기 (Reflecting) 상대방의 표현내용에 대한 사실적 또는 정서적 이해를 보여주는 대인 기술을 말한다. 반영하기는 상대방의 표현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이해 정도를 전달하며 자신의 이해 내용이 정확한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대화 과정에서 반영하기를 통해 상대방은 자신의 소통 내용이 관심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충분히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게 됨으로써 대화와 대인관계에 대한 참여의 정도가 높아진다.
특히 상대방의 표현 내용에 대한 사실적인 이해를 넘어서 상대방의 주관적인 기분과 입장에 대한 정서적 이해는 반영하기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정서적 이해를 특히 공감 ( Empathy ) 이라고 부른다. 공감하기는 상대방이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잘 이해하며 수용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게 된다. 즉, 공감하기는 '내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준다.' 는 느낌을 주어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증대되고 자기 공개가 촉진된다. 이렇듯 공감하기는 인간관계를 심화시키는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대인 기술이다. 이러한 공감하기는 노력과 훈련에 의해서 증진될 수 있다.
공감을 잘 해주는 사람의 첫째 특성은 상대방의 말을 자신의 입장과 관점에서 듣기보다 상대방의 입장과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기 어렵다.
둘째, 공감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하는 말의 사실적 의미와 더불어 그 이면에 깔린 정서적 의미를 포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그가 처한 입장과 상황에서 느껴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공감을 감정이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셋째, 이렇게 느낀 감정을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상대방이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해 주는 것은 더욱 강력한 효과를 지닌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자신이 충분히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4) 설명하기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입장, 생각, 지식은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부딪히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대방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경우,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게 시키는 경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경우와 같이 자기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이렇듯,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일은 중요한 대인 기술의 하나이다. 설명하기 ( Explaining ) 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정보를 상대방에게 제공하고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소통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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