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회피성 성격장애 ( 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

2023. 2. 25. 02:04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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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피성 성격장애 ( 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 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회피함으로써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회피성 성격장애 사례 2
학교 캠퍼스에서도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 앞을 지나가는 일이 두려워 먼 길을 돌아다닌다. 버스나 전철을 탈 때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며 무언가 흉을 볼 것 같아 긴장하게 된다. P군은 미팅에 대한 호기심이 있지만 처음 만난 낯선 이성과 만나서 대화를 이어 나가지 못하고 어색해할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여 대학 3학년이 되도록 미팅 한 번 하지 못했다. 현재 P군은 고등학교 동창이나 익숙한 한과 친구 한두 명 외에는 만나는 사람이 없다.

P군은 어려서부터 조용한 성격이었으며 수줍음이 많았다. P군은 중, 고등학교 시절에 성적은 매우 우수했으나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했다. 특히 반장이나 전교 회장 같은 학교 임원으로 선발되는 일을 극히 싫어하며 심지어 임원을 선출하는 날은 일부러 결석까지 하곤 했다.

4. 인간관계 부적응과 심리적 장애


성격장애와 같이 지속적인 인간관계의 문제를 지니고 있지 않은 사람도 일시적으로 인간관계의 부적응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비교적 원만한 인간관계를 나타내던 사람도 새로운 상황 상급학교 진학교로의 진학 잘 적응하지 못하면, 심리적 부적응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부적응 상태로 인하여 심한 심리적 고통을 받거나 사회적 직업적 적응에 현저한 부적응을 초래할 경우에는 심리적 장애로 간주할 수 있다. 심리적 장애는 인간관계의 부적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장애로 인하여 인간관계 부적응 상태가 더욱 악화하는 경우가 흔하다. 여기에서는 특히 인간관계 부적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심리적 장애를 살펴보기로 한다.


1) 우울증


우울증은 흔히 대인관계에서의 심한 좌절과 상실을 경험할 때 나타나게 된다.
K군의 경우처럼 대학 생활에서 교우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에서 장기간 인간관계의 좌절을 경험하게 되면, 자존감의 손상과 더불어 열등감이 확대되고 사회적 행동이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에 휘말려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사랑하는 가족의 사망이나 이별, 친구들로부터의 배척이나 따돌림, 연인과의 충격적인 실연, 친구나 가까운 사람이 없는 지속적 상태 등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울증은 우울하고 슬픔 기분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가장 흔한 심리적 장애이다. 이러한 우울증 상태에서는 우울하고 슬픈 감정을 비롯하여 좌절감, 죄책감, 고독감, 무가치감, 허무감, 절망감 등과 같은 고통스러운 정서 상태가 지속된다.

이러한 우울한 기분과 더불어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이 저하되어 매사가 재미없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또한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생활이 침체하고 위축된다.

우울증 상태에서는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 증폭된다. 자신이 무능하고 열등하여 무가치한 존재로 여겨지는 자기비하적인 생각을 펼치기 어렵다. 또한 타인과 세상은 비정하고 적대적이며 냉혹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산다는 것이 참으로 힘겹고 버거운 일로 여겨지며, 미래가 비관적이고 절망적으로 보인다.

인생에 대해 허무주의적인 생각이 증가하여 죽음과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인지적 지능도 저하되는데, 주의집중이 잘되지 않고 기억력이 저하되며 판단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어 어떤 일에 결정을 내리지도 못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사고력의 저하로 인해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학업이나 직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울한 사람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고 지연시키는 일이 반복된다. 활력과 생기가 저하되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쉽게 지치며 자주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사회적 활동을 회피하여 위축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우울증 상태에서는 행동과 사고가 느려지고 활기가 감소하여 행동거지가 둔하고 쳐지게 된다. 우울한 사람들은 흔히 수면장애를 겪게 되는데, 불면증이 나타나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반대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자거나 졸음을 자주 느낀다. 또한 우울증이 심한 경우에는 자학적인 행동이나 자살 시도를 할 수 있다.

우울증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신체 생리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우선, 식욕과 체중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식욕이 저하되어 체중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때로는 식욕이 증가하여 많이 먹게 되어 갑자기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우울한 사람들은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활력이 저하되며 성적인 욕구나 성에 대한 흥미가 감소한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두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나타내고 이러한 증상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와 같은 전염성 질환에 약하고 한 번 감기에 걸리면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은 삶을 매우 고통스럽게 만드는 심리적 장애인 동시에 ' 심리적 감기 ' 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흔한 장애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개인을 부적응 상태로 몰아가고 때로는 자살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장애이지만, 전문적 도움이나 치료받으면 회복이 잘 되는 장애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울증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우울증 상태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IN MY OPINION

우울증은 나를 돕는 일이 필요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여 나를 도울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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