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박성 성격장애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

2023. 2. 21. 03:00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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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칭찬이나 농담을 거의 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완고하여 융통성과 타협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직업적 부적응이 초래되기도 한다.

강박성 성격장애는 돈에 내우 민감하여 돈 씀씀이가 매우 인색하다. 상당한 경제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일의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저축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돈을 쓰지 못한다.

아울러 지금은 필요가 없더라도 약간의 쓰임새가 있는 물건은 미래의 사용을 위해 버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많이 모아 두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며 자주 갈등을 빚게 된다.

 

강박성 성격장애 사례
고등학교 교사인 Y씨의 부인은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요즘 자주 부부싸움을 하고 있으며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12년 전에 친척의 소개로 만나게 된 Y씨는 매우 성실하고 자상하며 유능한 사람으로 느껴져서 6개월간의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되었다.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자, Y씨는 생활비를 1주일 단위로 주면서 부인에게 매일 매일 가계부를 작성하게 했다. 처음에는 집 마련을 위해 알뜰하게 살자는 의미로 이해했으나, 부인의 지출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했으며, 500원 단위까지 적도록 했다. 집 안이 늘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했으며 열심히 청소를 하지만 Y씨는 집 안 구석구석에서 먼지를 찾아내어 불평하였다.

더구나 Y씨는 입맛이 까다로웠으며 건강이 예민하여 짜고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아 부인은 음식을 할 때마다 조심스러웠다. 수학 과목을 가르치는 Y씨는 자기 일에 지나칠 정도로 완벽했으며 집에서도 늘 수업 준비를 하곤 했다.

부인은 주말이면 야외로 나가거나 외식하고 싶었지만, Y씨는 나가면 차 막히고 바가지 쓰는데 뭐 하러 나가 먹느냐며 집에서 식사하기를 고집했다. 낭만을 모르고 여유가 없는 남편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세월이 흘러 집도 장만하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남편이 변하리라고 부인은 생각했었다.

자녀가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과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두게 되었으며 2년 전에는 아파트도 마련하여 경제적인 안정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Y씨는 여전히 생활비를 주 단위로 주면서 부인의 지출을 확인하려고 했다.

Y씨의 부인은 결혼생활 10년이 넘도록 번듯한 옷 한 벌 사 입지 못하고 변변한 외식 한 번 못했으며 여전히 생활비를 주단위로 타 써야 하는 자신의 인생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Y씨에 대한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다.

더구나 요즘 참을 수 없는 것은, 이제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간섭하고 많은 것을 요구하여 아들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이다. Y씨는 아들에게 매일 공부할 분량을 정해 주고 수시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서 잔소리하거나 야단을 치곤 했다. 요즘 아들은 아버지만 보면 긴장하여 눈을 깜빡거리고 볼을 실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숨이 막히는 생활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부인은 Y씨에게 자신과 자녀의 불만을 토로하며 '좀 여유 있게 살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Y씨는 완강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2) 의존성 성격장애 ( 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
는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보호받으려는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이다. 이러한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B양의 경우처럼, 의존 상대로부터 버림받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을 경험하게 되며 지나친 의존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여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의존 상대가 착취적인 사람인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이용당하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의존성 성격장애의 주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타인으로부터 많은 충고와 보장이 없이는 일상적인 일도 결정하지 못한다.
- 자기 인생의 매우 중요한 영역까지도 떠맡길 수 있는 타인을 필요로 한다.
- 지지와 칭찬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타인에게 반대의견을 말하기가 어렵다.
- 자기 일을 혼자 시작하거나 수행하기가 어렵다.
(동기나 활력 부족보다는 판단과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타인의 보살핌과 지지를 얻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다할 수 있다. 심지어 불쾌한 일을 자원해서 하기까지 한다.
- 혼자 있으면 불안하거나 무기력해지는데, 그 이유는 혼자서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과장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 친밀한 관계가 끝났을 때, 필요한 지지와 보호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급하게 찾는다.
- 자신을 스스로 돌봐야 하는 상황에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비현실적으로 집착한다.

의존성 성격장애는 자신이 혼자서 살아가기에는 너무 나약한 존재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어떤 일을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도움을 구한다. 늘 주변에서 의지할 대상을 찾으며 그러한 대상에게 매우 순종적이고 복종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자신을 연약한 모습으로 나타내어 지지와 보호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힘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거나 무기력해지며 눈물을 잘 흘린다. 특히 의존 대상으로부터 거절과 버림을 받게 되면, 깊은 좌절감과 불안을 느끼며 적응기능이 현저하게 와해하는 경향이 있다. 

 

 

 

IN MY OPINION

강박적으로 무언가에 얽매어 이외의 것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강박적 성격장애나,

거절과 버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의존성 장애

 

'성격장애' 로 분류하기 이전에

사실 우리 모두가 이겨내야 할 두려움들이다.

 

우리는 두려움의 대상조차 되지 못할 것들에 사로잡혀

다양한 기회들을 놓히며 살고있지는 않을까?

 

한번 생각해보고, 때로는 과감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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