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성 성격장애 ( 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

2023. 2. 20. 00:04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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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립극장 연극 <환상동화> / 촬영자 : 김호근님

 

3개월 전에 직장을 새로 옮긴 C씨는 회사의 남자 동료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렸으며 술과 유흥을 즐겨 금방 인기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C씨의 이러한 행동 패턴이 남자 동료들로 하여금 오해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남자 동료 중에는 자신이 C씨로부터 성적인 유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

H 부장은 그런 사람 중의 한 명이었는데, 단둘만의 술자리 제의에도 잘 응하고 밤늦게까지 경계심 없이 술을 마실 뿐만 아니라, H 부장의 업무능력에 대해서 경탄한다며 팔짱까지 끼는 C씨가 틀림없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 C씨에게 사랑을 느낀 H 부장은 현재 부인과 이혼할 생각까지 하고 C씨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였으나 뜻밖에 C씨는 그저 동료 이상의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H 부장은 이러한 C씨에게 농락당한 느낌이 들어 분노를 느끼게 되었고 이후로는 C씨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C씨는 회사 동료에게 친밀감을 표현했을 뿐인데 이런 오해를 사게 되니 오히려 억울했다. 회사 내에 금세 소문이 쫙 퍼져 여자 동료들은 C씨를 수군거리며 따돌렸으며 남자 동료들도 C씨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C씨는 이전 직장 두 군데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져 직장을 옮겼다.

연극성 성격장애 ( 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 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이 주된 특징이다. 이러한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대인관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게 된다. 연극성 성격장애의 주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이 관심의 초점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불편감을 느낀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흔히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낸다.
- 감정의 빠른 변화와 피상적 감정 표현을 보인다.
자신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지속해서 육체적 외모를 활용한다.
- 지나치게 인상적으로 구체적 내용이 없는 대화 양식을 가지고 있다.
- 자기 연극화, 연극조, 과장된 감정표현을 나타낸다.
-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 피암시성이 높다.
- 대인관계를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생각한다.

연극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마치 연극을 하듯이 자기 경험과 감정이 과장되고 극적인 형태로 표현한다. 그러나 이들은 희로애락의 감정 기복이 심하며 표현된 가정이 깊이가 없고 피상적이라고 느껴진다. 원색적인 화려한 외모로 치장하며, 이성에게 유혹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노출 적인 옷차림새를 보이거나 이성의 요구에 순순히 잘 응하거나 이성의 장점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나타낸다. 이러한 모든 행동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다. 연극성 성격장애의 마음 깊은 곳에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그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각별한 관심을 주지 않으면 그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울하거나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관심이 대상이 되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시기와 질투, 경쟁심, 강한 분노를 느낀다.

연극성 성격장애는 대인관계의 초기에는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관계가 지속되면 지나치게 요구 적이고 끊임없이 인정을 바라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이들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며 자신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타인을 조정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자신의 중요한 요구가 좌절되는 상황에서는 자살하겠다고 위협을 하거나 상식을 벗어난 무모한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3) 자기애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 는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로 인한 특권의식을 지니고 타인에게 착취적이거나 오만한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인 부적응을 초래하는 성격을 말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것이다. 그러나 자기 사랑이 지나쳐서 자신을 비현실적으로 과대평가하고, 타인을 무시하며,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나타내게 되면 대인관계의 갈등과 부적응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주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을 갖고 있다.
(ex-자신의 성취나 재능을 과장하거나 뒷받침할만한 성취가 없으면서도 우월한 존재로 인정되기를 기대함.)
- 무한한
 성공, 권력, 탁월함,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집착한다.

-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한 존재라고 믿으며, 특별하거나 상류층의 사람들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고 또한 그런 사람들하고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 특권의식을 가진다. 예컨대 특별 대우를 받을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특별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불합리한 기대감을 가진다.
- 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예컨대 자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한다.
- 감정이입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타인들의 감정이나 욕구를 인식하거나 확인하려 하지 않는다.
- 흔히 타인을 질투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에 대해 질투하고 있다고 믿는다.
- 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IN MY OPINION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
히스테릭 또는 나르시스 틱 성격장애에서는 타인은 나를 빛내는 데 쓰이는 도구일 뿐,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결여되어있기 때문에 성격장애로 분류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 자신이며,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타인 역시 또 하나의 '나' 중요한 사람들이다.

이것만큼은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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