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긍정적인 대인감정과 대인행동

2. 긍정적인 대인감정과 대인행동 
1) 기쁨 : 행복감과 환희 
행복감(Happiness)와 환희(Joy)는 인간이 느끼는 가장 대표적인 긍정적 감정이다. 행복감과 환희는 원하는 목표가 달성되었거나 달성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될 때 느끼는 감정이다.

부모, 상사, 스승으로부터 업적과 능력을 인정받고 칭찬받을 때 우리는 행복감과 기쁨을 느낀다. 

후배로부터 진정으로 존경과 경의의 칭송을 들을 때 우리는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기쁨, 행복감, 환희 등의 긍정적 감정은 삶에 대한 만족도, 즉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러한 긍정적 감정을 느끼고자 노력한다. 만족스러운 대인관계의 한가지 기준은 이러한 긍정적 감정을 많이 경험하게 하는 관계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행복감은 환희에 비해 좀 더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긍정적 감정이다. 반면 환희는 행복감에 비해서 보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 급격하게 느끼는 강한 감정을 말한다. 이 밖에도 대인 관계에서 경험되는 긍정적 감정은 황홀함, 축복감, 기쁨, 신남, 즐거움, 유쾌함, 만족감, 흡족함, 안락함 등의 다양한 용어로 기술되며, 감정의 강도와 내용 그리고 체험되는 맥락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행복감 환희로 대표되는 대인관계의 긍정적인 감정은 대인관계에서 원하는 목표가 성취되었거나 성취되어 간다고 판단될 때 느끼게 되는 감정이다. 이러한 긍정적 감정은 대인관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의미해석의 내용에 의해 결정된다. 즉, 기쁨을 유발하는 주된 사고의 내용은 '목표달성 및 목표달성의 진전'이다. (Lazarus, 1991).

기쁨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얼굴 표정이 웃는 모습으로 변한다. '뛸 듯이 기쁘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일반적으로 몸의 움직임이 많아지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의 외현적 행동이 증가한다. 자기의 확장감과 팽창감을 느끼게 되며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사고가 증대된다. 아울러 불안과 죄책감을 망각하게 되고 그로 인해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타인에 대해서도 관대해지고 이타적 행동이 늘어난다.

행복감과 환희와 같은 긍정적 감정은 대인관계에서 일어난 긍정적 사건에 대한 반응이지만,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심리학자도 있다.

그러한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는 능력'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사소한 사건에서도 긍정적 의미를 찾아내어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반면, 어떤 사람은 누구나 기뻐할 만한 상황에서도 별다른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행복감을 느끼는 능력은 대인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고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사건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사고방식과 깊은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