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7. 00:24ㆍYOUTH
따라서, 어머니의 사랑을 잃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매달리는 의존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눈치를 보는 등 불안한 행동을 보이게 된다. 때로는 어머니에 대한 강렬한 애증 감정으로 인해 불안정한 감정반응과 행동 패턴을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아이는 성장하여 타인의 인정과 사랑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사람이 되거나 타인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타인의 거부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불안정한 인간관계를 나타낼 수 있다.
불안정한 애착의 두 번째 유형은 회피적 애착 ( Avoidand Attachment ) 이다.
회피적 애착 ( Avoidand Attachment ) 은 아이의 애착 행동에 대해 어머니가 지속해서 거부 반응을 보일 경우에 형성된다. 회피적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어머니에 대해 매달리는 행동을 포기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놀이를 하는 등 혼자만의 세계로 후퇴하게 된다.
이런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과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게 된다. 인간관계 보다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즐겨 하고 그러한 개인적 활동에서 만족을 얻는 경향이 있다. 이 밖에 불안정한 애착은 적대적 애착과 혼란된 애착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처럼 대인동기는 어린 시절의 양육자, 특히 어머니와의 애착 경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녀를 기르는 어머니의 양육 행동은 어머니의 성격, 당시의 심리적 상태나 스트레스, 당시의 환경적 상황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녀의 선천적인 기질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다.
예컨대, 순한 자녀에 대해서는 안정된 양육 태도를 보였던 어머니도 수유, 수면, 배변 과정에서 까다로운 반응을 보이는 자녀에게는 좀 더 불안정하고 공격적인 양육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애착 형성은 어머니와 자녀의 상호작용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인동기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 자매, 형제, 교사, 연인, 친구 관계 등의 경험을 통해서 영향을 받게 된다.
4) 대인 동기의 목표 추구방식
대인동기는 지향하는 목표뿐만 아니라, 목표를 추구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현저한 개인차를 나타낸다. (Ford & Nichols, 1987) 이러한 개인차가 나타나는
첫째 차원은 능동성 - 수동성의 차원이다. 이 차원은 특정한 대인 동기를 충족하기 위한 행동을 스스로 시작하는가 아니면 다른 환경적 요인에 의해 시작하는가를 의미한다. 능동적인 사람은 대인 동기를 충족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의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며 미래에 대해 예상하고 준비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반면, 수동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 의해 시작된 상황에 대해서 반응적으로 행동하며 순응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둘째 차원은 접근 - 회피의 차원이다. 접근 지향적인 사람은 대인행동을 통해 성취하게 될 결과의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대인관계에서 다른 사람에게 접근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반면에 회피 지향적인 사람은 대인행동을 통해 초래될 결과의 부정적인 측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접근하기보다는 회피하는 행동을 나타내게 된다.
셋째는 유지 - 변화의 차원이다. 유지 지향적인 사람은 현재의 상태를 변화시키지 않고, 안정된 상태로 지속시키려는 현상 유지의 태도를 취한다. 따라서 새로운 행동이나 변화를 통해서 불필요한 혼란과 동요를 경험하지 않으려 한다.
반면에, 변화 지향적인 사람은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와 개선을 추구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은 현재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게 된다. 이 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사람마다 인간관계를 맺는 내면적 동기가 다르다. 또한 이러한 동기가 지향하는 구체적 목표나 행동 방식에서도 현저한 개인차를 나타낸다.
이러한 개인차는 유전적 요인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성장 경험에 의해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사람마다 인간관계 방식이 다르고 대인행동이 다른 이유를 이러한 대인 동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4. 부적응적 대인 동기
J군의 사례
대학교 2학년 남학생인 J군이 상담실을 찾아왔다. 대인관계가 혼란스럽고 성적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이 상담 문제였다. J군은 고등학교 시절 공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대인관계가 매우 빈약했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수학을 잘했던 J군은 경시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적이 있는데, 담임교사가 J군을 축하해 주기 위해 박수를 치자고 제안했을 때 같은 반 학생 중에 반수 이상이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 충격을 받은 J군은 대학에 진학하자, 이제부터는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먹고 8개의 동아리에 가입하여 열심히 활동했다. 일부 동아리에서는 간부의 책임을 맡기도 했는데, 대학 생활은 온통 동아리 활동이 되어 버렸다.
하루에도 2~3개의 동아리 일로 여러 사람을 만나야 했고,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으며 저녁에는 회식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공부할 시간이 없어 성적이 매우 저조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아리에서 맡은 책임도 다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동아리 동료들로부터 책임감이 없다는 비난을 듣게 되었으며 대인 기술이 미숙했던 J군은 동아리 친구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에서 활발한 대인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했던 J군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좌절감과 성적부진 뿐이었다. 이미 몇 개의 동아리에서 탈퇴했지만, 동아리 활동을 축소하면 인간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지니고 있다.
IN MY OPINION
J군의 사례는 잘해보려는 노력이었지만, 감당하지 못할 극단적인 선택이었다.
갑자기 많은 인간관계를 맺어나가기 보다도, 감당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얕고 넓은 관계의 방법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
#산후조리원동기, #문센동기 , #유치원동기 등 인간관계에서 마저 다들 #경력직 #경력직우대 하는데,
초보자는 어디서 경력을 쌓아오냐고?
일단 내 눈앞에 있는 사람들, 가족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급하면 체한다.
내 주변부터 둘러보고 서서히 넓혀나가자.
'YOU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공룡둘리는 착한아이일까? 민폐덩어리 일까? (0) | 2023.03.19 |
---|---|
4. 부적응적 대인 동기 (0) | 2023.03.18 |
3) 부모와의 애착경험 (0) | 2023.03.15 |
2) 욕구의 충족 경험 (8) | 2023.03.14 |
3. 대인동기의 개인차 (3) | 202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