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부모와의 애착경험
2023. 3. 15. 04:38ㆍ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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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의 인간론]
Sigmund Freud 에 의해 시작된 정신분석 학설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무의식적 동기에 의해서 행동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무의식적 동기는 성적인 내용을 지닌다.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성적인 동기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그럴듯한 내용으로 변형되어 자각된다.
Freud 는 인간의 삶을 성적인 욕구를 분출하려는 육체적 욕망과 이를 억제하려는 사회문화적 규범 간의 갈등으로 보았다. 그는 성적인 원초적 욕구를 충동적으로 발산하려고 하는 심리적 측면을 원초아 (ID) 라고 불렀으며, 도덕적인 사회문화적 규범이 내면화된 심리적 측면을 초자아 (Super Ego) 라고 불렀다.
아울러 원초아와 초자아의 요구를 절충하며 환경의 현실적 조건을 고려하는 적응적 기능을 지닌 심리적 측면을 자아 (Ego) 라고 불렀다. 자아는 현실적인 환경적 여건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통제하는 기능과 더불어 만족 지연, 감정 조절, 좌절 인내와 같은 다양한 적응적 기능을 담당한다.
인간의 마음속에서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가 서로 힘겨루기하게 되는데,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자아가 성격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원초아가 강한 사람은 매우 충동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나타내지만, 초자아가 강한 사람은 과도하게 도덕적이며 금욕적인 행동을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설명을 성격의 삼원구조이론 ( Tripartite Theory of Personality ) 라고 한다. 자아는 특히 원초아의 요구가 강해지면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어기제 ( Depense Mechanism ) 를 사용하게 된다.
주요한 방어기제로는 성욕이나 공격욕과 같은 원초아적 욕구가 의식되는 것을 막는 억압 ( Repression ), 수용하기 힘든 욕망을 부정하는 부인 ( Denial ), 자신의 욕망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반동형성 (Reaction Formation), 수용되기 어려운 욕망에 대해서 그럴듯한 현실적 이유를 붙여 불안을 회피하는 합리화 ( Retionalization ),
욕망 충족을 위해 지적인 합리적 의미를 부여하는 주지화 ( Intellectualization ) , 한 대상에 대한 욕구를 다른 대상을 통해 대리적으로 충족시키는 대치 ( Displacement ) , 자신이 지닌 욕구를 다른 대상이 지닌 것으로 간주하는 투사 ( Projection ) 등이 있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통해 작동하며 그 결과 우리는 자기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진정한 동기를 자각하지 못하게 된다. 정신분석 이론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격 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Freud 에 따르면, 어린아이는 성적인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나이에 따라 욕구 충족을 추구하는 신체 부위가 입, 항문, 성기로 변해 간다. 이러한 주장을 심리성적 발달이론 ( Theory of Psychosecual Development ) 라고 한다.
구강기 ( Oral Stage ) 는 어머니의 모유 수유 또는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서 입을 통해 성적 욕구를 충족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욕구가 지나치게 충족되거나 좌절되면, 의존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요구가 많은 구강기적 성격특성을 형성하게 된다.
항문기 ( Anal Stage ) 는 아동이 배변을 참거나 배설하면서 긴장감과 배출의 쾌감을 경험하는 시기로서 부모로부터 배변 훈련을 받게 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욕구가 지나치게 만족하거나 좌절되면, 완벽주의적이고 청결과 질서에 집착하며 인색한 항문기적 성격특성이 형성되거나 불결하고 분노를 잘 느끼며 양가 감정적인 성격특성을 지니게 된다.
남근기 ( Phallic Stage ) 에는 아동이 남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쾌감을 느끼려는 성향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 아동은 이성 부모의 애정을 독점하려 하며 동성 부모에 대해 경쟁심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오이디푸스 갈등 ( Oedipus Complex ) 라고 한다.
오이디푸스 갈등은 흔히 동성 부모에게 동일시함으로써 해결되는데, 이러한 갈등이 잘 해결되지 못하면 권위적 인물에 대해 과도한 두려움이나 복종적인 태도를 나타내거나 지나치게 경쟁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 이처럼 어린 시절에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성격과 인간관계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요컨대 Freud 는 성적인 동기를 가장 근본적인 동기로 보았으며, 나중에 공격적인 동기를 추가하였다. 이러한 무의식적 욕구를 사회문화적 규범과의 갈등 속에서 자아의 중재하에 충족시키려 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며, 인간관계라고 보았다.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인간이 나타내는 심리적 장애나 인간관계의 문제는 무의식적 갈등의 결과이며, 그러한 무의식적 갈등을 의식화함으로써 극복될 수 있다. 이러한 무의식에 접근하는 가장 중요한 길은 꿈을 해석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정신분석치료에서는 꿈의 해석을 비롯하여 자유연상, 전이 분석, 저항 분석 등을 통해 내담자로 하여금 무의식적 갈등을 자각하게 하고 실제적 생활 속에서 이러한 갈등이 부적응적으로 표출되지 않도록 훈습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IN MY OPINION
정신분석학에서 어린시절의 경험이 성격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동기는 본능에 있다고 본다.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성적동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본다.
입에 넣고 물고 맛보는 것. 배출하는 것, 모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때와 장소를, 생애주기별 구분을 잘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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