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2. 20:20ㆍYOUTH
가장 먼저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히 사람이 궁금해서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사유에서였다.
살고 싶어서. 잘 살고 싶어서.
눈치 없다, 융통성 없다, 자꾸 없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는 장점이 쥐뿔만큼도 존재 않는 인간인 줄 알았다.
그렇게 단점들로 가스라이팅 당하다 보니 자연스레 내 자신감은 하락했었다.
그 와중에도 가족들이 전해준 사랑은 남아있어서 자존감은 있었나 보다.
죽고 싶지는 않았고 그저 잘 살고 싶었다.
나도 다른 친구들과 같은 교우관계를 가지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지금 당장 1000%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105% 정도는 달성한듯하다.
현재는 자발적 아싸일지언정,
그래도 잠깐이나마 인싸의 삶을 살아보았으니 소기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
초, 중, 고, 대학교, 사회생활 할 것없이 왕따는 늘 일상이었다 보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고, 오히려 혼자 즐기게 되었다.
단지 변한 것은 사랑받았던 경험에 따른 내 생각의 전환
꼭 누군가가 내 곁에 있어야만 한다는 얽매임에서 자유로워진 것이다.
그런데도 외로워질 때면 옛 친구들과 만나고, 가족들과 쉬어가는 것.
이제는 내가 터득하게 된 방법이다.
사람의 마음과 사람과의 관계는 평생 어렵고, 앞으로도 계속 모를 수 있을 것이다.
시시때때로 부는 바람과 같이 자연스러운 감정이 오간다는 것만이 유일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제는 그 이후의 단계를 위해 나를 위한 심리학에서
타인을 위한 심리학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고자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머리말의 한 줄 글귀 때문이었다.
타자로 필사하며 한 줄 한 줄 곱씹어보며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행복과 불행이 그 사이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랑과 증오, 환희와 고뇌, 기쁨과 슬픔이 그 사이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 세상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까?
인간은 작은 우주라고 할 만큼 오묘하고 복잡한 존재이다.
하물며 인간과 인간의 만남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관계야말로
가장 난해한 삶의 수수께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관계는 가장 중요한 삶의 영역인 동시에 가장 풀어나가기 어려운 삶의 과제이다.
IN MY OPINION
*개인의 생각이므로, 인용을 불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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